Culture

하이커워크샵 북토크 리뷰(PORTLAND BOOK &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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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

 

PORTLAND BOOK & TALK

지난 6월 21일, 하이커워크샵의 첫 사진집 <HIKERWORKSHOP PORTLAND>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하이킹용 배낭을 제작하는 브랜드에서의 북토크라니, 다소 생소했지만 새로웠습니다. 이번 사진집에는 친구와의 오래된 약속에서 출발한 여정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사진작가이자 하이커워크샵 대표인 그의 포틀랜드 하이킹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듣기 위해 그 자리를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땐 조용하고 차분한 음악과 공간이 마치 숲으로 들어온 듯했습니다. 준비해주신 다과에는 끽 비어 컴퍼니의 맥주, TAETEA 의 티백 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북토크를 찾은 이들에 대한 브랜드의 세심함을 느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하이킹 당시 사용했던 배낭과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북토크에서의 이 같은 기획은 신선한 재미를 주었고, 하이커라면 분명 흥미로운 포인트였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되어 북토크가 시작되었는데요, 사진 슬라이드에 이어 포틀랜드로 떠난 계기와 그곳에서 있던 에피소드, 새로 출시될 배낭 Type-2 테스트에 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짧은 영상과 함께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세한 현장의 분위기는 하이커워크샵 웹 사이트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사진집은 미국 오레건 지역의 후드산(Mt. Hood) 주위를 트레킹 하며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코스는 PCT*의 일부 구간을 걸을 수 있는 메리트 있는 코스입니다.

PCT* : Pacific Crest Trail의 줄임말로, 멕시코 국경에서 출발해 미국 서부를 지나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지는 약 4300km의 장거리 트레일. AT(Apalanchia Trail), CDT(Continental Devide Trail)와 더불어 미국 3대 트레일로 불린다.

 

 

TYPE-2 프리뷰

이후에는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곧 출시될 Type-2 라인의 새로운 배낭을 착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이커워크샵은 이번 Type-2 배낭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레임 방식에서 벗어나 하이커워크샵의 독자적인 구조로 별도의 프레임 없이도 착용감을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이는 새로 설계된 등판 구조라고 소개합니다. 용량은 38L 급으로ㅡ경량화된 장비를 갖추었다면ㅡ동계 1박 하이킹, 3계절 2박 이상의 하이킹에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착용해보니 하이커워크샵 특유의 정교한 만듦새, 고급 부자재의 사용, 깔끔한 마감은 장거리 하이킹에 대한 충분한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북토크는 멋진 사진과 이야기는 물론 출시를 앞둔 배낭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HIKER WORKSHOP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길 19-1 3층

* 성수역 1번 출구, 뚝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이용 (약 8~10분)

https://hikerworkshop.co.kr / Instagram : @hiker_work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