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앞서 코스와 대피소 예약, 교통편을 계획했다. 이제 가장 설레는 배낭 꾸리기. 지금껏 해왔던 백패킹과 다른 점은 야영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배낭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걷는 시간이 길어 해결해야 할 끼니가 4-5끼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리산은 식수원이 풍부하다는 것! 무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물을 덜어내도 된다.
패킹 리스트 계획을 위한 이번 하이킹의 특징이다.
- 대피소 취침 ➞ 별도의 야영 장비(텐트, 에어매트) 불필요. 침낭은 개인에 따라 선택.
- 걷는 시간 15시간 이상 ➞ 4-5끼의 식사와 행동식
- 물 보급처 다수 ➞ 물 패킹량 조절 가능
- 9월 지리산 평균 온도 21.2~21.8℃ ➞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 단, 정상 부근 기온과 풍속 등을 고려해야 한다.
패킹 리스트
패킹 리스트 작성은 LighterPack을 이용했다.
총 무게 : 7.28kg
- 기본 무게 : 4.8kg
- 음식 등 소비재 : 약 1kg
- 착용 의류/장비 : 1.43kg
Embeded from https://lighterpack.com/r/qnwhg5
필요한 건 반드시, 덜어낼 건 과감히
배낭을 가볍게 꾸리는 것을 지향하지만 숫자(무게)에 매몰되어 본질을 놓치지 말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물건은 반드시 챙기고 덜어내야할 것은 과감히 덜어내야 한다. 본인은 침낭 대신 경량 다운을, 에어매트 대신 배낭 등판 매트를 꺼내 활용하는 것으로 한 가지 물건으로 두 가지 이상의 활용을 꾀했다. 무엇보다 환경과 날씨, 개인차가 있으므로 안전에 문제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물, 햇반, 간식 등 부족한 식량은 대피소에서도 구매 가능하다(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각 대피소 판매 물품 확인).
패킹 계획 시 도움되는 사이트
기상청 날씨누리 - 산악날씨(https://www.weather.go.kr/w/theme/mountain-weather.do)
- 국내의 산악 날씨를 제공한다. 단순히 지역의 날씨를 조회하는 것보다 정확도가 높다.
- 3일 전 날씨부터 파악 가능하다.
Windy.app(https://windy.app/)
- 풍속, 풍향 등 바람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산에서의 바람은 체온과 직결 되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 모바일 앱으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LigtherPack(https://lighterpack.com/)
- 내 장비를 등록하고,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